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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한국인의 광장, 카페

by lawlaw's 2021. 8. 28.

예전에
유현준 교수님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재미 있게 읽었었다.

어렴풋하게 기억하길

그 책에서
우리 나라에 카페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우리 나라에는 사람들이 만나 담소를 나눌 장소,
광장이나 공원이 현저히 부족해서
카페가 그 공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 다양한 카페를
가보게 되는 것 같다.


1971년부터 있었다는
연세대학교 앞의 명물 카페
<독수리 다방>


이곳을 거쳐간 수 많은 연세대 학생들의 흔적들일까.


내부는 고즈넉한 느낌.
야외 테라스와 테라스에서의 풍경이 좋다던데.
테라스 이용을 못해 아쉬웠다.


창밖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뭔가 정취있는 풍경.



시청에 일이 있어 들렀던
<dal.komm>카페.

코로나 컨셉인지, 1층 야외와 옥상 테라스가
매우 잘 되어 있다.



하지만 난 실내로..
착석.


내부공간도 깔끔하고 여유있게 꾸며져 있다.


2층에 나밖에 없었다ㅎㅎ


휑한 공간이 안심이 되는 코로나 시국.





롯데월드타워 뷰맛집 카페
<뉴오리진>

카페 컨셉이 건.강.

카페에서 건강기능식품 같은 약도 판매해서
둘러볼 수 있다.


음료나 케잌 등등의 메뉴도
건강한 느낌.

건강 + 맛 까지 다 잡은 카페.






세상에.
이제 아쿠아리움 컨셉 카페까지 생겼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가든>카페.


겉에서 얼핏보면
뭔가 수족관이나 횟집같은 느낌.



들어가 보면 훨씬 좋고 놀랍다.

음료 한잔에 기본 8,500원 이상이라
뜨악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록
비싼 이유를 알겠는 느낌.

아쿠아리움 이용료도 포함된 거라 보면
될 것같다.



특이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다.
관리하기 어려울 것같은데,
유지, 관리비도 엄청 들 것같다.



컬러풀한 물고기들.


눈까지 흰 색인 물고기도 있었다.


옛날 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금붕어같이 생긴 애들도 있고.


자리에 앉아
가만히 물고기들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 보고 있음
심신안정이 되는것같다.







힙지로(?) 다락카페
<희스토리>



이름 맘에 든다.


올라가는 계단 벽에 올드한 느낌의 액자들.

카페 내부를 지나
야외로.


다락방으로 가는 공간.


아기자기한 소품들.


야외 카페 공간에서
음료를 마신 후
흰색 철제 계단을 따라


본격 다락 느낌의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보드게임들



다시봐도 재밌군 ㅎㅎ


아늑한 화장실에도 아기자기 소품들
보는재미가 있다.






스마트폰 사진첩을 정리하려고 보다가
평소에 찍어놨던 카페 사진들이 꽤 있어서
정리해 봤는데,
한국에 개인카페들부터 프랜차이즈 카페들까지
카페들이 엄청 많은 와중에
다양한 컨셉으로 시도하는 경쟁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만나서 수다떨고 혹은 얘기하는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카페들은
한 번씩 가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